the view route
3~4시간 · 도보 + 지하철 + 버스
3~4시간 · 도보 + 지하철 + 버스
이 코스는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는 것에서 시작해, 테베레강을 따라 이어지는 역사적인 거리들로 내려가는 여정입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3~4시간이며, 점심 식사나 아페리티보를 즐기거나 사진을 충분히 찍을 계획이라면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 A선을 타고 오타비아노역까지 이동한 뒤,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향하세요. 광장을 둘러본 후에는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Via della Conciliazione)를 따라 걸으며 산탄젤로성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성 베드로 광장만큼 웅장한 인상을 주는 장소는 많지 않습니다. 베르니니가 설계한 거대한 열주가 광장을 감싸고 있으며, 그 너머로 성 베드로 대성전의 거대한 돔이 우뚝 솟아 로마를 대표하는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는 강과 산탄젤로성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길을 형성합니다. 산탄젤로성은 약 2,000년에 걸쳐 황제의 영묘, 교황의 피난처, 군사 요새 등 다양한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광장 중앙에서 뒤돌아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바라보면 로마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을 건너 자니콜로 언덕 방향으로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가장 붐비는 관광 지역을 벗어날수록 거리는 점점 한적해지며, 로마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전망대 중 한 곳으로 이어집니다.
로마는 초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기에, 오히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가리발디 광장에서는 돔과 종탑, 지붕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기념물들이 도시 전체에 걸쳐 펼쳐지는 장대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마가 얼마나 넓고 거대한 도시인지 실감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정오 무렵 이곳에 도착했다면, 매일 언덕에서 발사되는 전통적인 정오 포성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
자니콜로 언덕 능선을 따라 몇 분 더 걸어가면 도시를 내려다보는 웅장한 분수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마 시민들에게는 단순히 ‘일 폰타노네(Il Fontanone)’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웅장한 17세기 분수는 로마의 숨겨진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시로 깨끗한 물이 다시 공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이 분수는 인상적인 건축미와 로마 최고의 전망 가운데 하나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유명 관광지들과 달리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잠시 머물며 주변 풍경을 천천히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분수 주변의 그늘진 공간은 언덕 아래로 내려가기 전 잠시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자니콜로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로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 중 하나인 트라스테베레에 도착합니다.
좁은 골목길과 담장을 뒤덮은 담쟁이덩굴, 머리 위로 걸린 빨랫줄, 그리고 활기찬 광장들은 트라스테베레를 로마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여전히 천천히 걸으며 탐험할 가치가 충분한 동네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좋은 순간들은 지도를 잠시 접어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골목길을 따라 자유롭게 걸을 때 찾아오곤 합니다.
강 쪽으로 이동하기 전에 커피나 젤라토, 혹은 아페리티보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 보세요.
동쪽으로 걸어 테베레강에 도착한 뒤 티베리나 섬을 건너세요. 이후 포로 보아리오로 알려진 고대 강변 지역 방향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강 한가운데 자리한 작은 티베리나 섬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치유와 의학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섬을 지나면 포로 보아리오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과거 로마의 가축 시장이자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 지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고대 신전들과 함께, 잘 알려진 유적지들보다 한결 여유롭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티베리나 섬을 둘러싼 다리들에서는 강의 양쪽 방향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방향으로 남쪽으로 계속 이동하세요. 이곳에는 유명한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후 치르코 마시모에서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진실의 입’은 거짓말쟁이의 손을 물어버린다는 전설 덕분에 수 세기 동안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습니다. 조금만 더 걸으면 치르코 마시모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고대 로마의 압도적인 규모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과거에는 수십만 명의 관중이 모여 전차 경주를 관람하던 공간이었으며, 오늘날에는 로마의 중요한 언덕들에 둘러싸인 넓은 녹지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치르코 마시모에서 지하철 B선을 타고 테르미니역으로 돌아간 뒤, 스피치오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하루의 여정을 여유롭게 마무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