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로마
4~6시간 · 도보 + 지하철 + 버스
4~6시간 · 도보 + 지하철 + 버스
로마가 처음이라면 이 코스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 여정은 고대 유적과 웅장한 광장, 숨겨진 안뜰과 아름다운 정원까지, 로마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하나로 이어줍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4~6시간이며, 중간에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고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한다면 조금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르미니역에서 베네치아 광장 방면 170번 버스를 탑니다. 도착 후에는 언덕을 따라 트라야누스 시장으로 올라간 뒤, 다시 베네치아 광장과 비토리아노 기념관(알타레 델라 파트리아) 방향으로 걸어가세요.
약 2,000년 전 퀴리날레 언덕 기슭에 세워진 트라야누스 시장은 흔히 세계 최초의 쇼핑센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유적은 고대 로마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일 뿐만 아니라, 아래로 펼쳐진 제국 포룸(Imperial Forums)의 아름다운 전망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베네치아 광장은 현대 로마의 상징적인 중심지로, 웅장한 비토리아노 기념관(알타레 델라 파트리아)이 광장을 압도하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국 포룸을 내려다보는 테라스는 이 코스에서 고대 로마를 가장 인상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베네치아 광장에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완만한 계단을 따라 캄피돌리오 언덕으로 올라가세요. 이후 언덕을 내려가며 유대인 지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캄피돌리오 언덕은 고대부터 로마 권력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장소입니다. 오늘날에도 이곳의 우아한 광장은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공간 가운데 하나로 손꼽힙니다. 언덕 아래에는 로마에서 가장 역사 깊은 지역 중 하나인 유대인 지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수 세기에 걸친 역사와 활기찬 레스토랑, 베이커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테이 광장(Piazza Mattei)에 잠시 들러 아름다운 거북이 분수(Fountain of the Turtles)를 감상해 보세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서쪽으로 걸어 캄포 데 피오리로 이동한 뒤, 다시 몇 분 정도 북쪽으로 걸어 나보나 광장까지 이어가세요.
캄포 데 피오리는 오늘날에도 로마에서 가장 활기찬 광장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는 시장이 열리고, 저녁이 되면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이 함께 모이는 만남의 장소로 변합니다.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는 나보나 광장에서는 바로크 시대 로마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경기장 위에 조성된 이 광장은 우아한 궁전과 활기찬 카페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베르니니의 걸작인 ‘네 강의 분수(Fountain of the Four Rivers)’가 중심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이나 아페리티보를 즐기기에 좋고,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역사적인 도심을 따라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거대한 판테온의 돔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건축된 지 거의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판테온은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돔과 중앙의 오쿨루스는 여전히 건축가와 방문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몇 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산트이냐치오 광장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우아한 건물 외관과 함께 로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숨은 광장 중 하나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산트이냐치오 성당에 들어가, 착시 기법으로 유명한 천장화를 꼭 감상해 보세요.
조금 더 한적한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걸으며 테베레강 방향으로 이동하세요. 그러다 보면 아라 파키스와 아우구스투스 영묘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고대 로마와 현대 로마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곳입니다.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아라 파키스는 로마의 중요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현대적인 박물관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최근 복원을 마친 아우구스투스 영묘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로마 최초의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의 웅장한 무덤입니다.
인근 강변 거리를 따라 걸으면 역사적인 도심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 계속 걸어 포폴로 광장에 도착한 뒤, 위쪽에 자리한 핀초 테라스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가세요.
수 세기 동안 포폴로 광장은 북쪽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맞이해 온 관문이었습니다. 완벽한 대칭미와 분수, 그리고 서로 마주한 쌍둥이 성당은 로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광장 풍경 중 하나를 만들어 냅니다. 그 위에 자리한 핀초 테라스에 오르면 돔과 지붕들, 그리고 수많은 교회 첨탑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맞는다면, 해 질 무렵의 핀초 테라스는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핀초 테라스에서 이어서 보르게세 공원 안쪽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세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인 보르게세 공원은 분주한 도심을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와 한적한 전망대, 분수,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이곳을 로마 시민들과 여행객 모두가 사랑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10분 정도 가볍게 둘러보든, 한 시간 동안 여유롭게 산책하든, 이곳은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장소입니다.
보르게세 공원에서 플라미니오역 또는 스파냐역으로 이동한 뒤, 지하철 A선을 타고 테르미니역까지 가세요. 스피치오는 역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있습니다.